제주, 22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H조 조별리그 1차전 장쑤와 격돌

▲  제주유나이티드가 22일 조별리그 H조 1차전 장쑤 쑤닝과의 맞대결을 펼친다.  © 제주유나이티드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프로축구 K리그 제주 유나이티드가 22일 조별리그 H조 1차전 장쑤 쑤닝과의 맞대결을 펼친다.

    

조성환 감독은 21일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올 시즌 제주의 슬로건은 ACL 우승이다”며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자신감이 더 오를 것이다. 그래서 목표를 크게 잡았다”고 밝혔다.

    

제주의 첫 상대인 장쑤는 지난 시즌 중국 슈퍼리그 2위를 차지한 막강한 팀이다. H조에는 제주와 장쑤 외에 감바 오사카(일본)와 애들레이드 유나이티드(호주)가 속해 있다.

    

조 감독은 “장쑤는 국내에서 손꼽히는 최용수 감독까지 가서 더욱 강해졌다”며 “테세이라, 하미레스, 마르티네스 등 외국인 선수들의 특징이 두드러졌고 자국 선수들도 광저우 헝다, 상하이 상강과 비교할 만큼 좋다”고 높이 평가했다.

    

그러나 “제주는 ACL에 진출에 자신감이라는 강한 무기를 장착했다”며 “기존 선수들과 새롭게 영입된 선수들이 겨울 동안 진실된 땀을 흘렸다”고 전했다.

    

과거 제주에서 한솥밥을 먹다 아우크스부르크(독일)에서 지난 시즌 장쑤로 간 홍정호에 대해선 “빅리그에서 좋은 경험을 쌓았고 국가 대표팀에서도 좋은 기량을 연마했다”며 “나이가 어릴 뿐이지 우리팀의 조용형 못지않은 좋은 선수다”고 평가했다.

    

오반석 제주유나이티드 주장은 “2월 7일 플레이오프를 포커스로 맞춰 준비한 만큼 상대보다 준비가 더 잘됐다고 생각한다”며 “중국 선수들은 노출이 많이 돼서 분석하기 편했다. 좋은 선수들과 승부해도 밀리지 않는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제주경기장에는 1000여명에 가까운 장쑤 원정팬들이 찾을 것으로 알려졌다. 80mm 이상 많은 강수량도 예고하고 있어 날씨 또한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

    

제주는 22일 오후 8시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2017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H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장쑤와 격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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