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올해 전국의 표준지 공시지가 상승률이 평균 4.94% 오른것으로 나타났다.지가 상승폭은 4년 연속 전년 대비 증가했으며 지난 2009년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대치다

 

국토교통부는 1월 1일 기준 전국 표준지 50만 필지의 공시지가를 23일자 관보에 게재한다고 22일 밝혔다.

▲  국토부


권역별로 수도권은 4.40%, 인천을 제외한 광역시는 7.12%, 시·군은 6.02% 각각 상승했다.

전국 평균보다 상승률이 낮은 수도권에서는 서울(5.46%)이 그나마 가장 높았으나 경기(3.38%), 인천(1.98%)은 상대적으로 낮은 가격 변동률을 보였다.

 

서울에서도 홍대 상권은 평균 지가 변동률이 18.74%, 이태원은 10.55%를 기록하며 땅값이 크게 뛰어 눈길을 끈다.

 

시·도별로 제주(18.66%), 부산(9.17%), 세종(7.14%), 경북(6.90%), 대구(6.88%), 울산(6.78%) 등 순으로 지가 상승률이 높았다.


반면 대전(3.38%), 충남(3.61%), 강원(4.38%) 등은 전국 평균보다 상승폭이 낮았다.

 

최고 상승 지역은 제주 서귀포(18.81%)였고 2위도 제주시(18.54%)였다. 뒤이어 서울 마포구(12.91%), 부산 해운대구(12.12%), 연제구(12.09%) 등 순이었다.

 

경기 고양 일산동구(0.47%)가 상승률이 최저였고 이어 덕양구(0.77%), 양주(0.99%), 인천 동구(1.01%), 경기 수원 팔달(1.10%) 순으로 낮았다.

 

표준지는 ㎡당 가격별로 1만원 미만은 23.5%, 1만원 이상 10만원 미만은 37.4%, 10만원 이상 100만원 미만은 24.7%, 100만원 이상 1천만원 미만은 13.9%, 1천만원 이상은 0.47%였다.

 

필지가 가장 많이 늘어난 구간은  1천만원 이상 필지로, 작년 2천155필지에서 올해 2천367필지로 9.8%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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