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 측의 권고에 따라 퇴원 후 자택에서 외래 진료를 받으며 휴식

 

▲ 오촌 보건소에 근무하는 김유지씨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영덕군 오촌 보건소에 근무하는 김유지씨는 어머니에게 자신의 간을 이식 해 준 지역 공무원의 효심이 주위에 감동을 주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인 김유지씨(32, 여)는 오촌보건진료소 보건진료전담공무원으로 근무하면서 평소에도 진료소를 찾는 주민에게 친절과 봉사로 지역민의 칭찬이 자자한 모범 공무원이다.

 

김씨의 어머니는 간경화가 심화되어 간이식 판정을 받았으며 이에 딸인 김씨는 어머니를 위해 망설임 없이 서울삼성병원에서 간이식 수술에 필요한 여러 가지 검사를 받아 수술에 적합하다는 판정을 받았고 지난 2월 9일 10시간에 걸쳐 자신의 간 70%를 이식하는 수술을 받았다.

 

다행히 수술 경과가 좋아 어머니는 일반병실에서 회복중이며 김씨는 수술 이후 충분한 휴식이 필요하다는 병원 측의 권고에 따라 퇴원 후 자택에서 외래 진료를 받으며 휴식을 취하고 있다.

 

김씨는 “간을 이식하겠다고 생각한 후 몸을 더욱 건강히 해야 된다는 생각에 꾸준히 운동을 했다“며 “자식으로서 부모님 은혜에 조금이나마 보답을 한 것 같아 기쁘다”고 전했다.

한편, 영덕군보건소 직원들은 성금을 모아 작은 정성이나마 김씨에게 전달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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