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6회 수당장학재단 장학금 수여식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밀양시 산내면 제6회 수당장학재단(이사장 손기창) 장학금 전달식이 지난 23일 산내면 산내초등학교 실내체육관에서 개최돼 산내면 출신 초‧중‧고‧대학생 28명이 1,090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받았다.

 

이날 장학금 전달식에는 박석제 밀양부시장, 이병희 도의원 등 내빈과 장학생 및 가족 등 25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으며 참석자 전원에게 오찬이 제공되어 훈훈한 축제분위기를 자아내기도 했다.

 

손기창(94세) 수당장학재단 이사장은 산내면 출신 향우 기업인(경창산업(주) 명예회장)으로 1961년 자전거부품을 생산하는 경창공업사를 설립한 이후 기술을 축적해 1972년 자동차부품회사 경창산업을 설립, 2015년 기준 매출액 5,600억 원을 달성한 자동차 부품업계에 입지적인 인물이다.

 

손 이사장은 기업이윤을 지역사회에 환원하고자 2012년 8억 3000만 원을 출연하여 수당장학회를 설립했고, 2016년 8월에는 밀양시민장학재단에 1억 원을 기탁했다. 2012년 이후 지금까지 장학금 수여 누계액은 149명 9,280만 원에 이른다.

 

또한, 산외면 다원에 위치한 혜산서원에 거액을 기부해 복원했고, 산내면 송포 마을회관을 건립하는 등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아 지난해 제21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봉사부분 ‘밀양시민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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