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신주영기자]1월 수출액이 4년만에 가장 크게 상승했다. 또 수입도 석달 연속 함께 증가했다.

 

한국은행이 24일 발표한 '2017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금액지수 는 작년 1월보다 12.8% 올랐다.


전년 동기대비 증가율은 2013년 1월(14.2%) 이후 4년 만에 최고 수준이다.

 

또 작년 11월 8.2%, 12월 8.1%에 이어 3개월 연속 증가세를 보였다.

▲  '2017년 1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

 

최정은 한은 물가통계팀 과장은 "수출금액이 많이 늘어난 것은 국제유가 상승의 영향이 크다"고 말했다.

 

수출물량지수는 126.64로 1년 전보다 4.3% 올랐다.

 

정밀기기(29.7%), 화학제품(10.6%), 일반기계(9.6%) 등의 수출물량이 눈에 띄게 늘었다
수입은 수출보다 증가세가 더 가팔랐다.

 

지난달 수입금액지수는 106.28로 작년 1월에 비해 20.5% 뛰었다.

 

원유 등 광산품이 60.2% 늘었고 일반기계가 26.6%, 제1차금속제품이 16.8%, 화학제품이 14.3%를 각각 기록했다.

 

수입금액지수 상승률은 2012년 2월(22.6%) 이후 4년 11개월 만에 최고치로 집계됐다.

 

수입물량지수도 작년 같은 기간에 비해 10.5% 올랐다. 2014년 12월(10.9%) 이후 2년 1개월 만에 최고 상승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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