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청군이 대표적인 밀원수인 아까시나무 등을 식재해 '돈 되는 숲' 조성사업에 나선다.

밀원수 조성사업은 향후 3년간 150ha 규모로 추진, 대단위 밀원림을 조성할 예정이다.



산청군은 2017년 조림사업에 11억3천400만 원의 예산을 투입, 경제림, 산림재해방지조림, 특용수조림 등 130ha 규모의 산림 조성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특히 올해부터는 최근 산청지역의 떠오르는 소득원인 양봉산업의 육성을 위해 밀원수인 아까시나무와 헛개나무 등을 식재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목재생산을 위한 편백나무, 백합나무, 상수리나무 등과 농가 소득을 위한 특용수로 고로쇠, 음나무, 호두나무 등도 식재한다.

산청군은 또 개인이 조림신청을 할 경우 현장 확인을 거쳐 수종과 시기를 산주와 협의, 사업을 추진한다고 설명했다.

산청군 관계자는 "올해는 예년에 비해 따뜻해진 날씨로 조림사업을 15일 정도 앞당겨 실시했다"며 "우리 지역의 토양과 기후에 알맞은 수종을 선택해 산림의 가치를 높이고 주민 소득증대에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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