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종시 아파트 건설현장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제주도의 부동산 투자 열풍이 지난해 주택담보대출, 공시지가 상승률 1위를 차지했다.

 

25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작년 말 현재 제주도의 예금취급기관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조2천963억원으로 1년 전보다 32.9% 증가했다.


이는 1년 전보다 32.9%가 증가해 전국 18개 시도지역 중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제주에 이어 세종시가 29.5% 늘어난 4조1천702억원으로 2위를 차지했고 경기(13.9%), 부산·인천·광주(각 13.3%) 등이 뒤를 이었다. 


주택담보대출의 연간 증가율이 가장 낮은 지역은 6.1% 늘어난 충북(9조4천623억원)이었고 대구(6.4%), 대전(6.5%)도 증가율이 상대적으로 낮은 편이었다.

 

이런 추세는 지난해 부동산 시장의 추세가 그대로 반영된 것으로 보인다.

 

올해 전국의 공시지가가 작년보다 평균 4.94% 올랐는데 이중 제주는 전국평균의 3배가 넘는 18.7%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기타대출도 제주가 단연 1위를 차지했다. 제주지역 기타대출은 2015년 말 4조9천207억원에서 작년 말 7조283억원으로 42.8%나 급증했다.

 

세종시가 27.5%로 뒤를 이었고 전남(17.9%), 충북(15.3%), 전북·경북(14.9%) 등이 높은 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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