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리 창출’공약, 일시적 정책.. 현혹시키는 것”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여권 대선주자로 거론되고 있는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현재 대선 후보들의 공약 ‘일자리 창출’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 최근 '성완종 게이트'에서 무죄를 받은 홍준표 경남도지사     © 연합뉴스

 

25일 홍 지사는 페이스북을 통해 "제가 대학을 졸업할 당시 기업의 팽창정책으로 일자리가 넘쳐 났지만, 지금은 수백 장 지원서를 내도 반응이 없는 청년취업 절벽시대"라며 "대선을 한다면서 청년 일자리문제를 청년들에게 일시적으로 푼돈이나 쥐여주는 정책으로 현혹하고 있다"고 밝혔다.

 

홍 지사는 일자리가 부족한 이유로 "대한민국의 3%도 안 되는 강성 귀족노조의 기득권과 좌파정치인들이 기업가를 모두 범죄자로 내몰고 손가락질하면서 투자 의욕을 꺾는 바람에 해외투자만 집중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홍 지사는 "강성 귀족노조와 무책임한 좌파정치인들의 선동만 없으면 청년들의 새로운 일자리는 얼마든지 만들 수 있다"고 주장했다.

 

또 홍 지사는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한 발언에 대해 "탄핵에 대한 헌법 원칙을 말하고 있는데 마치 제가 친박 표를 노리고 정략적으로 박근혜 대통령을 옹호하는 것으로 비난하는 분들이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홍 지사는 "선거를 20여 년 하면서 그런 유치한 정략적 계산으로 정치하지는 않았다"며 "언론이나 반대세력들로부터 박 대통령이 공적으로 몰리고 있지만, 여론재판이 아닌 헌법 절차에 따른 탄핵재판을 해야 이 땅에 민주주의가 무너지지 않는다"고 반박했다.

 

더불어 홍 지사는 한국만 '좌파 광풍 시대'가 재연되고 있다고 지적하면서 "유럽과 남미의 좌파들은 이미 몰락했고 미·중·러·일은 국수주의 스트롱맨이 집권하고 있다. 좌파들의 무책임한 선동정치에서 벗어나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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