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정미 헌법재판관 살해 협박 20대 남성 자수

자료화면=YTN 캡처

 

/중앙뉴스/윤장섭 기자/이정미 헌법재판소장 권한대행을 살해하겠다며 협박성 글을 올린 20대 남성이 경찰에 자수했다.이 남성은“수사가 개시됐다는 언론 보도를 보고 두려움 등 심적 부담감을 느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어제(25일)이정미 재판관을 살해하겠다는 내용의 글을 ‘박근혜 대통령을 사랑하는 모임’(박사모) 온라인 카페에 올린 최모(25)씨를 협박 혐의로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경찰에 자수한 최 씨는 23일 “이정미만 사라지면 탄핵 기각 아니냐”는 제목 글을 통해 “이정미가 판결 전에 사라져야 한다. 나는 이제 살 만큼 살았으니 나라를 구할 수만 있다면 지금 죽어도 여한이 없다”며 실제로 위해 계획을 실행할 듯한 태도를 보여 경찰이 내사에 착수한 상황이었다.

 

현재 해당 게시글을 삭제된 상태이며 박사모 측은 박사모에 대한 비난 여론을 만들기 위해 작성된 글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경찰은 최씨의 진술과 휴대전화 기록, 컴퓨터 등을 대조해 범행동기와 배후, 실제 살해 시행 의도가 있었는지를 수사한 후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한편 이정미 재판관 협박범이 경찰에 자수했다는 소식에 "jenk**** 이라는 아이디를 가진 네티즌은 26일 한 포털사이트를 통해지금 시국에 이런 범죄는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 고 했고

아이디가 "shl1****는 네티즌은 다시는 이런 어이없는 일이 없어야 합니다" "skdi**** 초등, 중등도 엄히 다스리는 요즘 같은 시국에 25세면 많이 늙었지"라며 다양한 댓글을 남기기도했다.

 

이정미 재판관을 포함한 재판관 8명은 헌재의 요청에 따라 신변보호상태에 들어간 상황이다.


/중앙뉴스/news@ejanews.co.kr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