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회 상대 송구 실책 틈타 집중타 퍼부으며 역전승

26일 WBC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손아섭이 4안타를 기록,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야구 대표팀이 쿠바를 상대로 2연승을 거뒀다.

 

한국 대표팀은 26일 서울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쿠바와의 평가전에서 7-6으로 역전승했다.

 

전날 쿠바와의 1차 평가전에서 6-1로 완승을 거둔 한국 대표팀은, 오늘 2차 평가전에서 1-3으로 끌려가던 7회초 대거 6점을 뽑아내며 역전했다.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손아섭(롯데)이 5타수 4안타 2타점 2득점을 기록하며 역전승을 견인했다.

 

이날 한국은 쿠바의 에이스 블라디미르 바노스에게 3안타로 1득점만 허용하는 등 6회까지 단 3안타를 치며 끌려갔다. 그러나 7회 양의지의 내야안타 때 상대 송구 실책을 틈타 집중타를 퍼부으며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일본 오키나와 전지훈련 기간에 치러진 일본 프로팀 요미우리(0-4패), 요코하마(2-3패)와의 연습경기에서 대표팀의 부진으로 불안감이 떠올랐지만 이번 경기로 우려를 지우기 시작했다.

 

한국은 오는 28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호주 WBC 대표팀과 세 번째 평가전을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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