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1년 아스타나 알마티 대회 메달 38개 기록 훌쩍 넘어서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한국이 종합 2위를 차지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2017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이 8일간의 열전을 끝으로 폐막한 가운데, 한국은 역대 최다 금메달을 따내며 종합 2위를 차지했다.

 

한국은 대회 마지막 날인 26일 남자 아이스하키가 중국을 10-0으로 꺾고 아시안게임 출전 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며 은메달을 획득했다. 한국 여자 크로스컨트리 이채원(평창군청)은 15㎞ 매스스타트에서 43분32초5를 기록, 은메달을 추가했다. 최재우도 스키 프리스타일 남자 모굴 최종 결선에서 88.55점을 받아 2위로 경기를 마쳤다.

 

이로써 한국은 마지막날 은메달 3개를 추가하며 금메달 16개, 은메달 18개, 동메달 16개로 종합 2위를 기록했다. 1위는 일본(금27·은21·동26), 3위는 중국(금12·은14·동9)이 순위에 올랐다.

 

이번 대회에서 한국은 2011년 아스타나 알마티 대회에서 기록한 역대 최다 메달인 38개를 훌쩍 넘어섰다.

 

대회 시작 스키의 이상호(한국체대)가 2관왕에 오른 데 이어, 빙속의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에서 무더기로 금메달을 수확한 한국팀은 불모지로 여겨졌던 스노보드와 크로스컨트리에서도 금메달을 따내며 평창동계올림픽에 대한 희망을 내비쳤다.

 

피겨에서 금메달을 목에 건 최다빈은 폐회식에 앞서 열린 갈라쇼에서 화려하게 피날레를 장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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