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족한 저에게 여유와 믿음, 소박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친구"

▲  황인영과 류정한이 오는 13일 결혼한다.   © 스타피그,류정한공식사이트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배우 황인영(39)과 뮤지컬 스타 류정한(46)이 결혼을 발표했다.

 

류정한은 1일 자신의 공식 홈페이지에 “작품마다 매 순간 배우로의 삶을 열정적으로 불태우게 해준 건승정한 식구들에게 가장 먼저 알리고 싶은 소식이 있어 이렇게 펜을 듭니다”라는 자필편지를 통해 팬들에게 결혼 소식을 알렸다.

 

그는 “삽십대라는 나이에 그저 배우로서의 길만을 향해 지금까지 달려온 저에게 또 다른 사람 류정한의 삶이 있다는 것을 알게 해준 선물 같은 소중한 사람을 만나게 됐습니다”며 “그 사람과 가정이란 또 다른 행복을 꿈꾸려 합니다”고 밝혔다.

 

이어 “오랜 시간 한 길만 바라보고 온 부족한 저에게 여유와 믿음, 소박한 희망을 가질 수 있게 해준 친구입니다”며 “이제 배우 뿐만이 아닌 평온하고 소중한 가정의 가장으로서 첫 걸음을 시작하려 합니다.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고 기도해주세요. 사랑하고 감사합니다”고 전했다.

 

둘은 오는 13일 가족과 친지만 초대해 비공개로 소박하고 조용한 결혼식을 치를 예정이다.

 

류정한은 1997년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주인공 '토니' 역으로 화려하게 데뷔한 이후 '오페라의 유령', '지킬 앤 하이드', '맨 오브 라만차', '프랑켄슈타인' 등 주요 작품에서 주역으로 활약해온 국내 정상급 뮤지컬 배우다.

 

1999년 영화 '댄스댄스'로 데뷔한 황인영은 드라마 '경찰 특공대' '때려' '연개소문' '대왕세종' '무림학교' 등에 출연했으며 ‘음악캠프’, ‘M.NET 와이드 연예뉴스’에서는 MC로도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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