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루와 주루 면에서 한국 대표팀에 도움 줄 것"

▲ 손아섭이 WBC 출전 비(非) 메이저리거 중 7번째 뛰어난 선수로 뽑혔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손아섭(29·롯데 자이언츠)이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출전 선수 가운데 메이저리거를 제외한 선수들 중 ‘톱 10’에 선정됐다.

    

1일(한국시간) 미국 야구전문매체인 SB네이션은 WBC에 출전하는 비(非) 메이저리거 중 가장 뛰어난 7번째 선수로 좌타자 외야수 손아섭을 지목했다.

    

이 매체는 손아섭에 대해 “KBO리그에서 가장 꾸준하게 가치를 입증하는 선수 중 하나"라며 "출루와 주루 면에서 한국 대표팀에 도움을 줄 것"이라고 소개했다.

    

특히 한국 대표팀이 추신수(텍사스 레인저스), 김현수(볼티모어 오리올스), 강정호(피츠버그 파이리츠) 등 메이저리거를 데려오지 못해 점수 내기가 어려워졌지만, 손아섭의 ‘한 방’으로 점수를 낼 수 있을 거라고 희망했다.

    

SB네이션은 손아섭의 이력에 대해서도 자세히 소개하며 “손아섭의 힘 자체를 '메이저리그급'이라고 볼 수는 없지만, 한 베이스 더 가는 스피드와 묶어서 생각하면 충분한 수준”이라며 “손아섭이 짧고 간결한 스윙 덕분에 타격 정확도를 높이면서 삼진은 줄이게 됐다”고 평가했다.

    

손아섭은 25∼27일 쿠바·호주와 벌인 3차례의 평가전에서 대표팀의 6번 타자 우익수로 선발 출전, 15타수 7안타(1홈런) 3타점 4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