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연말연초 전 세계 139개국 한류 팬들의 투표를 바탕으로 선정

▲ '2016 숨피 어워즈' 한류 올해의 남자배우로 이민호가 꼽혔다.  © MYM엔터테인먼트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지난해 한류 팬들의 가장 큰 사랑을 받은 한국 배우로 이민호가, 가수는 엑소(EXO)가 꼽혔다.

    

2일 한류 뉴스 사이트 ‘숨피’는 지난 연말연초 전 세계 139개국 한류 팬들의 투표를 바탕으로 선정한 '2016 숨피 어워즈'의 수상자를 발표했다. ‘숨피 어워즈’는 K팝, K드라마와 관련 31개 부문을 시상하며 지난해 약 1억표의 투표수를 기록했다.

    

K드라마 ‘올해의 남자배우’ 부문에선 이민호가 정상에 등극했다. ‘태양의 후예’ 송중기와 ‘구르미 그린 달빛’ 박보검의 2파전이 예상됐으나 이민호가 수상하며 글로벌 한류 팬덤에서의 위상을 재확인했다.

    

이민호는 2009년 ‘꽃보다 남자’로 전 세계 여심을 강타하며 단숨에 한류스타로 우뚝 섰다. ‘시티 헌터’, '상속자들’도 연달아 히트하며 K드라마 대표 배우로 입지를 굳혔다.

    

2위는 ‘더블유’의 이종석이, 3위는 ‘더케이투’의 지창욱이 차지했다.

    

‘올해의 여자배우’ 부문에선 ‘태양의 후예’ 송혜교가 1위를, 2위는 ‘더케이투’에서 열연하고 대작 중국드라마 ‘무신 조자룡’에서 여주인공을 맡은 윤아에게 돌아갔다.

    

2016년 가장 치열한 경합을 벌인 ‘올해의 가수상’은 엑소에게 돌아갔다. 엑소는 지난 2014년에도 이상을 차지한 바 있으며, 지난해 ‘로또’ ‘럭키원’ ‘몬스터’ ‘포라이프’ 등을 연달아 히트시키며 K팝 차트에서 연달아 정상을 유지했다.

    

2위는 방탄소년단으로 새 앨범 '윙스(Wings)'와 수록곡 '피, 땀, 눈물'로 '올해의 앨범'과 '올해의 노래' 부문에서 2관왕을 차지했다. 3위는 '치어업'과 '티티'로 큰 인기를 얻은 걸그룹 트와이스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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