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교 제례 순서에 따라 정중하고 경건하게 석전대제

▲ 영덕 영해 향교 춘계 석전대제 봉행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영덕군 영덕향교(전교 이용대)와 영해향교(전교 박성식)의 ‘2017년도 춘계 석전대제’가 지난 1일 두 향교의 대성전에서 각각 지역 유림인사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봉행됐다.

 

석전대제는 삼국시대부터 내려온 전통유교의식으로 공자를 모시는 문묘에서 지내는 큰 제사이며 매년 음력 2월 초정일과 음력8월 초정일에 두 번에 걸쳐 봉행되고 있다.

 

공자탄신 2568년을 맞이하여 진행된 이번 춘계 석전대제에 이희진군수는 영해향교의 초헌관으로 참석하여 향을 피우고 폐백을 올려 행사의 시작인 전폐례를 열었다. 이후 지역 유림 회원들과 함께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요례 등의 유교 제례 순서에 따라 정중하고 경건하게 석전대제를 이어갔다.

영덕향교와 영해향교에서 봉행된 이번 춘계 석전대제를 통해 참가자들은 지역 정신문화의 주축이 되는 유교의 참뜻을 새기며 새로 오는 봄을 맞이하는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영해향교 박성식 전교는 “석전대제를 통해 군민들의 유교사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전통윤리와 미풍양속을 계승하는 문화행사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전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