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가 공식 은퇴식을 통해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리듬체조 요정 손연재 선수가 공식 은퇴식을 통해 선수 생활을 마감했다. 손연재는 4일 태릉선수촌 필승주체육관에서 은퇴 기자간담회를 열고 선수생활을 더이상 하지 않겠다고 발표했다.

 

손연재는 지난 18일 매니지먼트사 갤럭시아SM의 보도 자료를 통해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에 참가하지 않기로 했으며 동시에 현역선수로서도 은퇴하기로 했다"고 공식 발표한 바 있다.

 

손연재는 기자간담회에서 "5세 때부터 리듬체조를 시작해 17년 동안 선수로 살아왔다며 리듬체조는 내 삶의 전부라고 밝혔다. 이어 손연재는 이제 24세 손연재로 돌아가려고 한다며 선수 시절 국민들로 부터 받았던 사랑과 관심을 잊지 못할 것이다. 받은 사랑만큼 더 노력하는 사람이 되겠다"며 은퇴소감을 밝혔다.

 

손연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 금메달에 이어 2016 리우올림픽에서 개인종합 4위에 오르며 한국 리듬체조의 새로운 역사를 썼다.

 

손연재는 이번 국가대표 선발전을 앞두고 지난해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이후 선수생활을 계속 이어갈지를 두고 관심이 집중됐다. 하지만 손연재는 대표 선발전 출전신청 마감일을 앞두고 17년 현역 선수 생활을 은퇴하기로 결심했다고 공식적으로 발표하기도 했다.

 

한편 손연재는 리듬체조에서 많은 기록을 세웠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는 한국 최초로 후프부문 3위에 오르는 등 종합 5위를 차지했다.이후 2014 이즈미리 세계선수권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후프 동메달을 따내는 등 세계선수권에서도 꾸준히 개인종합 '톱10'을 유지했다.

 

2010년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한국 선수 최초로 개인종합 동메달을 따낸 손연재는 2014 인천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며 아시아 무대를 평정했다. 이어 열린 2016 리우올림픽에서는 종합 4위를 기록하며 아깝게 메달은 따지 못했지만 한국 선수 역사상 최고 성적을 거두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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