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급상황 발생 후 실시하는 심폐소생술(CPR)의 중요성이 대두

▲ 경주 동궁원, 자동 심장 제세동기(AED) 교육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의료시설이 아닌 가정이나 직장 등에서 발생하는 심정지 사고가 늘어남에 따라 응급상황 발생 후 실시하는 심폐소생술(CPR)의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경주 동궁원(원장 최정화)은 2일 내원한 관광객의 갑작스러운 심정지 등 응급상황에 대비함과 동시에 심정지에 대한 동궁원 근무자들의 대응능력을 높이기 위해 해당분야 전문가를 초빙하여 자동 심장 제세동기(Automatic External Defibrillator) 사용법과 흉부압박법에 대한 교육을 실시했다.

 

이번 교육은 동궁원 직원들을 비롯하여 경주버드파크의 직원 등 총 40여명의 직원이 참가하여 현장실습을 통해 응급상황 발생 시 익숙하게 자동 심장 제세동기(AED)를 활용할 수 있도록 실무 위주의 교육으로 진행됐으며, 5분의 골든타임 내에 처치를 해야 한다는 특성상 평상시 훈련의 중요도를 인식할 수 있는 시간이 됐다.

 

자동 심장 제세동기(AED)는 보통 흉부압박법의 보조 장비로 사용되며, 응급환자가 발생하였을 경우 전원을 켜고 음성 매뉴얼을 그대로 따르면 장비가 알아서 환자의 심전도를 자동으로 분석하고 판단하여 지시하므로 전문가가 아닌 일반인도 부담 없이 사용 할 수 있다.

 

응급상황이 발생하면 특정인을 지목하여 국번없이 119에 신고함과 동시에 AED를 운반해 줄 것을 요청하고, 구급요원이 도착할 때까지 쉼 없이 흉부압박을 실시해야 한다.

 

또한, AED 사용 시에는 어른과 어린이 별로 동작모드가 구분되어 있으니 주의해야 하며, 350V의 충격이 가해지는 만큼 감전의 우려가 있는 환경에서는 절대 사용하면 안 된다.

 

최정화 동궁원장은 “우리나라의 식생활 문화가 육식 중심의 서구형으로 급속하게 진행되는 만큼 비만 등의 영향으로 심혈관계 질병이 증가 추세에 있다.”며, “불가피하게 발생할 수 있는 응급상황에 전 직원들이 신속하게 대응하여 사고를 예방할 수 있도록 정기적으로 안전교육을 실시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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