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무리투수 11위로 선정됐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오승환(35·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마무리투수 11위로 선정됐다.

미국 매체 스포팅뉴스는 5일(한국시간) 2017시즌 마무리투수 순위를 공개했다. 1위는 아롤디스 채프먼(뉴욕 양키스), 2위는 켄리 얀선(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이 뽑혔다.

오승환은 최근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이 4위로 평가한 것에 비해 낮은 11위에 랭크됐다.

스포팅뉴스는 "지난해 이맘때만 해도 오승환이 트레버 로즌솔을 대신해 세인트루이스의 마무리를 맡을 줄 누가 알았느냐"며 “더 나아가 오승환이 톱10, 톱5 마무리투수가 될 수도 있다고 누가 기대했느냐"고 덧붙였다.

오승환은 2016시즌에 앞서 세인트루이스와 1+1년 최대 1천100만 달러에 계약했다. 지난해 성적은 6승 3패, 평균자책점 1.92다. 이닝당 출루 허용(WHIP)은 0.92다.

그는 중간 계투로 시작했으나 로즌솔이 흔들리면서 6월 말부터 마무리 투수로 올라갔다.

오승환은 현재 한국에서 2017 WBC 개막을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