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제네시스 오픈에 이어 2개 대회 우승

▲ 더스틴 존슨이 WGC 멕시코 챔피언십에서 우승했다. © 더스틴존슨 인스타그램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남자골프 세계 랭킹 1위 더스틴 존슨(33·미국)이 월드골프챔피언십(WGC) 멕시코 챔피언십(총상금 975만 달러)에서 우승, 2개 대회 연속 정상에 올랐다.

    

존슨은 6일(한국시간) 멕시코 멕시코시티의 차풀테펙 골프장(파71·7천330야드)에서 열린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버디 5개와 보기 2개로 3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최종합계 14언더파 270타의 성적을 낸 존슨은 2위 토미 플리트우드(잉글랜드)를 1타 차로 따돌리고 우승했다. 우승 상금은 170만달러(약 19억6000만원)이다.

    

지난달 제네시스 오픈에서 우승하며 세계랭킹 1위에 올랐던 존슨은 WGC 시리즈 멕시코 챔피언십까지 제패하며 세계 랭킹 1위 자리를 굳건히 했다. 시즌 2승, 투어 통산 14승째 기록이다.

    

3라운드까지 저스틴 토마스(미국)에 한 타 뒤진 단독 2위였던 존슨은 마지막 날 전반 9개 홀에서 버디만 4개를 뽑아내며 역전에 성공했다.

    

후반들어 12번홀(파4)과 13번홀(파4)에서 연속 보기를 범하며 존 람(스페인)에게 공동 선두를 허용했으나 15번홀(파5)에서 두 번째 샷을 벙커에 빠뜨리고도 버디를 낚아 단독 선두를 탈환, 남은 홀을 파로 막으며 우승을 확정했다.

    

토머스는 11언더파 273타로 공동 5위에 올랐다.

    

안병훈(26)은 2오버파 286타로 공동 48위에 오르며 한국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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