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규-서건창 테이블 세터, 5번 손아섭

▲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스라엘전 라인업이 공개됐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이스라엘전 라인업이 공개됐다.

    

김인식(70) 한국 야구대표팀 감독은 6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리는 이스라엘과의 개막전에 앞서 기자회견을 통해 "좌익수와 3루수 자리에 민병헌과 허경민이 각각 선발로 나선다"고 밝혔다.

    

김 감독은 평가전 7경기에서 22타수 2안타로 부진했던 최형우 대신 외야 수비에서 더 높은 평가를 받은 민병헌을 선발로 결정했다.

    

박석민(NC)은 팔꿈치 통증 등 컨디션 난조로 선발에서 제외됐다. 대신 평가전과 연습경기에서 타율 0.357(14타수 5안타)을 기록하며 상승세를 보인 허경민이 선택됐다.

    

이날 한국은 중견수 이용규(한화)가 1번타자로, 서건창(넥센 히어로즈, 2루수)이 2번 타자로 나선다.

    

김태균(지명타자)과 이대호(1루수), 손아섭(롯데, 우익수)이 중심 타선을 책임진다.

    

김 감독은 2년 연속 KBO리그 챔피언에 오른 두산 소속의 민병헌, 양의지(포수), 허경민(3루수), 김재호(유격수)로 하위타선을 짰다.

    

김 감독은 이날 선발로 나설 장원준에 대해 “선발인 좌완투수 장원준에 맞서 상대가 오른손타자를 집중 기용할 것으로 예상, 타구가 많이 날아갈 3루수와 좌익수에 수비가 좋은 선수들을 우선 기용했다"며 "국제대회 경력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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