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덜란드·대만에 모두 이겨야 2라운드 진출 가능성 열려

▲ 한국이 WBC 서울라운드 개막경기에서 이스라엘에 1-2로 패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한국이 야구국가대항전인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라운드 개막경기에서 이스라엘에 패했다.

    

대표팀은 6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2017 WBC 서울라운드 이스라엘과 1차전에서 10회까지 치른 연장 승부 끝에 1-2로 졌다.

    

이스라엘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를 경험한 베테랑과 마이너리그에서 빅리그 진입을 노리는 선수들 위주로 대표팀이 구성됐다.

    

객관적 전력에서는 이스라엘이 한국보다 한 수 위라는 평이다.

    

한국은 2006년 첫 대회에서 4강에 오른 뒤 2009년 대회에서는 준우승을 차지했다. 2013년에는 1라운드에서 탈락해 이번 대회 명예회복을 노리고 있으나 첫 경기부터 순탄치 않았다.

    

이번 경기 패배로 한국은 네덜란드, 대만과 남은 A조 두 경기에서 모두 이겨야 각 조 1, 2위에 주어지는 2라운드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한국은 7일 오후 6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A조 최강팀이라 불리는 네덜란드와 2차전을 지른다. 9일은 대만과 마지막 승부를 겨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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