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혜진 2013-2014시즌, 2014-2015시즌 이어 통산 3번째 MVP

▲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박혜진이, 신인상에 박지수가 선정됐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박혜진(27·아산 우리은행)이, 신인상에 박지수(19·청주 국민은행)가 선정됐다.

    

박혜진은 7일 서울 서초구 더케이호텔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6-2017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시상식에서 MVP 기자단 투표 총 99표 중 96표를 얻으며 이번 시즌 가장 활약한 선수로 꼽혔다.

    

2013-2014시즌, 2014-2015시즌에도 정규리그 MVP에 뽑혔던 박혜진은, 통산 세 번째 정규리그 MVP의 영예를 안았다. MVP 상금은 500만원이다.

    

박혜진은 이번 시즌 정규리그 35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3.5점, 5.7리바운드, 5.1어시스트의 성적을 내 우리은행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었다. 박혜진은 MVP 외에도 3득점상, 어시스트상, 가장 높은 공헌도를 기여한 선수에게 주어지는 윤덕주상까지 휩쓸었다.

    

또한 가드에 강이슬(KEB하나), 박혜진, 포워드에 김단비(신한은행)와 엘리사 토마스(삼성생명), 센터에 존쿠엘 존스(우리은행)와 더불어 베스트 5에 올랐다.

    

박혜진은  "상복이 많아서 MVP를 세 번째 받았는데 이전까지는 앞으로 잘해야겠다는 부담감, 압박감을 느꼈는데 이번에는 이 상의 무게를 이겨내 보고 싶다"며 소감을 전했다.

    

신인상은 청주 국민은행 센터 박지수(19·193㎝)가 99표 가운데 88표를 얻으며 수상했다. 박지수는 이번 시즌 정규리그에서 22경기에 나와 경기당 10.4점, 10.3리바운드로 평균 더블더블을 해냈고 2.8어시스트, 2.2블록슛을 곁들였다.

    

위성우 우리은행 감독은 5년 연속 지도상을 수상했다.

    

6일 정규리그를 마친 여자프로농구는 10일 정규리그 2위 용인 삼성생명과 3위 국민은행의 플레이오프(3전2승제)를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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