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투메모리얼파크 체험권 시범운영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6‧25전쟁 당시 역전의 신호탄이 된 영천전투를 기념하고 후대에 나라사랑의 소중함을 알리기 위해 영천시 마현산 일원에 조성중인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체험권이 3월 21일 개장을 목표로 지난 2일부터 15일간 시범운영에 돌입했다.

 

시설 인근 어린이집‧유치원‧초중고교 학생을 비롯한 영천시 직원 및 유관기관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시범운영을 통해 개장전 시설 및 운영상 미흡한 점을 발굴‧개선하고 시범운영 참여자를 통한 입소문, SNS를 통한 홍보효과를 노리고 있다.

 

이번 시범운영은 단순 시설관람에 그치지 않고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체험권 내 전망타워 전시관, 서바이벌체험장, 충혼탑을 비롯한 현충시설을 하나로 묶어 호국안보라는 테마 아래 종합적인 호국안보 체험프로그램으로 운영 될 예정이다.

 

2008년 낙동강호국평화벨트 구축사업으로 시작된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조성사업이 마현산 일원 체험권 개장으로 곧 결실을 보게 된다. 영천전투전망타워 내 전쟁체험, 야외 서바이벌 체험을 통해 재미있는 안보교육, Edutainment를 추구하고 있는 체험권은 영천의 시조이자 평화의 상징인 비둘기의 날개를 모티브로 새로이 건립된 충혼탑 일원 정비사업을 포함하고 있다.

“1950년 영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시가전‧고지전‧국군훈련장 서바이벌 체험, 전국권 최고의 서바이벌 성지를 꿈꾼다!” 오는 21일 개장을 목표로 막바지 운영 준비에 한창인 체험권은 탱크를 형상화한 영천전투전망타워 전망대가 특색있는 건축물로 마현산의 명물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전망타워 전시관 내에서는 ‘1950, 영천 대혈투속으로’라는 테마로 맵핑 입체영상으로 보는 영천전투, 지프영상으로 만나는 고지전, 영천 시가지 공방전 체험 등 전시체험물을 만날 수 있다. 또한 6‧25전쟁 당시 영천역과 급수탑 등을 재현한 시가전체험장, 자연지형을 최대한 활용한 고지전체험장, 기초체력훈련이 이루어지는 국군훈련장과 첨단 지휘통제소로 이루어진 서바이벌 체험장은 체험권의 킬러 콘텐츠로 국내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체험권은 마현산 일원에 집적된 현충시설과 시내권에 위치한 뛰어난 접근성이 입지적 강점으로 실내 전시물 관람 위주의 단편적인 시설 운영이 아니라 마현산 일원의 현충시설 탐방,  전망타워 안보교육체험관에서의 호국안보교육, 전시관 관람, 서바이벌체험이라는 종합 안보체험프로그램 운영을 목표로 내세우고 있다.

 

한편 국가보훈처 호국영웅알리기 프로젝트에 동참해 안보교육체험관을 영천전투 당시 승전 주력부대인 8사단장, 이성가 장군의 이름을 따 ‘이성가장군실’로 명명했다. 유아부터 초등학생들이 즐기기에 안성맞춤인 7가지 어드벤처 체험물로 구성된 국군훈련장, 초등학생부터 성인은 물론 남녀노소 모두가 쾌적하게 즐길 수 있는 시가전체험장, 남성 이용객들의 구미를 자극할 난이도 높은 고지전체험장 등 다양한 계층을 수용할 수 있는 시설 구성 또한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서바이벌체험장만 장점이라 할 수 있다.

 

영천시는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체험권 운영 활성화를 위해 중학교 자유학기제 체험프로그램과 호국안보스쿨 운영을 상반기 내 계획중이며, 어린이집‧유치원 대상 야외 체험활동, 태권도 체육관 등 무예학원의 특별 체험활동 수요를 공략, 안보교육장으로서의 가치를 살리면서 유료시설인 서바이벌 체험장 운영을 통한 수익창출까지 두마리 토끼를 잡을 다양한 방안을 마련중이다.

 

영천전투메모리얼파크 체험권은 매주 월요일, 설‧추석 당일에 휴관하며, 9시에서 18시까지 운영된다. 전망타워 전시관은 무료로 운영되며, 서바이벌 체험장의 경우 유료시설로 성인기준 1회 이용요금은 시가전체험장 15,000원, 고지전체험장 20,000원이며, 어린이 이용시설인 국군훈련장의 경우 3,000원의 이용료를 적용한다.

 

국가유공자 등에 대한 감면규정을 두고 있으며, 영천시민에 대해 감면 혜택을 적용한다. 이용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에서 확인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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