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서울라운드 최하위로 떨어지면 2020년 예선전 치뤄야

▲ 7일 한국이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0-5로 패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한국이 이스라엘에 이어 네덜란드에도 패하며 도쿄라운드 진출이 불투명해졌다.

    

이제 한국은 2021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본선 진출권 확보를 목표로 경기를 치른다.

 

한국은 오는 9일 서울시 구로구 고척 스카이돔에서 대만과 WBC 서울라운드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WBC는 각 조 1위와 2위팀이 2라운드에 진출한다. 현재 이스라엘이 2승, 네덜란드 1승, 대만 1패, 한국은 2패를 기록하고 있다. 이 상황에서 한국이 2라운드에 진출하려면 이스라엘이 네덜란드와의 경기에서 승리해 3승을 거둬야 한다. 네덜란드는 대만에 지고, 한국은 대만에 이겨야 한다. 이렇게 된다면 한국, 네덜란드, 대만이 모두 1승2패를 기록, 득실점을 따져 2위로 오를 수 있는 가능성이 생긴다.

    

WBC 본선은 16개국 중 12개 팀이 대회 진출권을 얻는다. 4개조 최하위 팀은 예선라운드로 강등된다.

    

한국은 2006년 4강에 오른 뒤, 2009년 준우승을 차지하며 ‘야구 강국’으로 떠올랐지만 2013년 1라운드에서 탈락했다. 당시 조 3위를 기록해 예선라운드 강등 수모는 피했다. 팀꼴찌였던 호주는 지난해 2월 호주 시드니에서 뉴질랜드, 필리핀, 남아프리카공화국과 싸워 본선 진출권을 얻었다.

    

만약 한국이 서울라운드 최하위로 떨어지면 2020년 다시 대표팀을 구성해 WBC 예선전을 펼쳐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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