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타수 1안타 1타점, 시범경기 타율 0.313로 올라

▲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 황재균이 시범경기 2호 홈런을 터뜨렸다.   ©황재균인스타그램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황재균(30)이 시범경기 2호 홈런을 뽑아내며 존재감을 드러냈다.

    

황재균은 8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 캐멀백랜치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메이저리그 시범경기에서 7번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 5회초 두 번째 타석에서 우완 투수 스티브 겔츠를 상대로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이번 시즌에 앞서 샌프란시스코와 마이너계약을 맺고 스프링캠프 초청 자격으로 시범경기에 나서고 있는 황재균은 이날 시원한 홈런을 날리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3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황재균은 메이저리그 최고 투수인 좌완 클레이튼 커쇼를 상대로 1루 땅볼로 돌아섰다.

    

1-2로 뒤진 5회 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황재균은 스티브 겔츠의 2구째를 받아치며 왼쪽 담을 넘겨 홈런으로 연결했다.

    

지난달 26일 시카고 컵스와 시범경기에서 1호 홈런을 친 황재균은 6경기 만에 2호 홈런을 터뜨리며 자신의 장점인 장타력을 과시했다.

    

7회 유격수 앞 땅볼로 물러난 황재균은 7회말 수비 때 교체되며 경기를 마감했다.

    

이날 황재균은 3타수 1안타 1타점으로, 시범경기 타율은 0.308에서 0.313(16타수 5안타)으로 올랐다. 5안타 중 장타는 3개(홈런 2개, 2루타 1개)다.

    

샌프란시스코는 황재균의 동점 홈런에 힘입어 4-2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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