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결정전 동반 통합우승할지 관심 모아져

▲  인천 연고의 남녀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이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인천 연고의 남녀 프로배구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이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동반 우승을 달성했다.

    

대한항공은 7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NH농협 2016-2017 V리그 남자부 홈 경기에서 삼성화재를 누르고 6년 만에 정규리그 우승을 차지했다.

    

대한항공은 줄곧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됐지만 늘 정상의 자리를 놓쳤다. 2011~2012 시즌 2위, 2012~2013 시즌은 3위를 기록했다.

 

세트 초반 1-5로 뒤진 대한항공은 가스파리니의 서브 활약으로 6-5로 경기를 뒤집었다. 이날 대한항공은 삼성화재와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17 23-25 25-20 20-25 15-13)로 간신히 우승했다.

    

앞서 펼쳐진 여자부 경기에서는 흥국생명이 인삼공사를 상대로 3-0 완승을 거두며 9년 만에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이번 우승으로 흥국생명은 20승 9패, 승점 59로 2007-2008시즌 이후 9년 만이자 통산 4번째 정규리그 우승을 달성했다.

    

오랜 기다림 끝에 사상 처음으로 정규리그 동반 우승을 기록한 대한항공과 흥국생명이 챔피언결정전에서도 승리해 통합우승을 차지할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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