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압박·제재 한층 강화”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 대비해야한다고 강조했다.

 

▲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     © 연합뉴스

 

8일 황 권한대행은 충청남도 계룡대에서 열린 장교합동임관식 축사에서 "우리 군(軍)은 한·미 연합방위태세를 토대로 강력한 군사 대비태세와 억제력을 갖춰야 한다"며 "주한미군 사드 배치를 정상적으로 추진해 북한의 핵 도발에 대비하면서 사이버 공격, 테러 위협 등에 대한 대응역량도 지속적으로 발전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황 권한대행은 "북한은 핵실험과 탄도미사일 발사를 강행하면서 사이버 공격, 무인기 침투, GPS 전파교란 등 무모하고 다양한 도발책동을 계속해 왔다"고 말했다.

 

이어 황 권한대행은 "불과 이틀 전에도 네 발의 탄도미사일을 동해 상으로 발사하는 중대한 도발을 자행했다"며 "특히 지난달에 저질러진 김정남 피살사건은 북한 정권의 잔혹성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대해 황 권한대행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비한 킬 체인(Kill Chain) 등 한국형 3축 체계를 조속히 구축해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도 단호히 응징하겠다"고 선언했다.

 

황 권한대행은 안보가 국가 발전의 초석이라고 강조하면서 "확고한 안보태세를 공고히 유지하면서 북한이 핵무기와 탄도미사일 개발을 포기할 수밖에 없도록 유엔을 비롯한 국제사회와 함께 대북 압박과 제재를 한층 강화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황 권한대행은 "남북이 분단돼있는 현실에서 굳건한 안보태세는 어떠한 경우에도 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다"면서 "저와 정부는 우리 군이 막중한 국가방위의 사명을 완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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