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스라엘, 네덜란드 나란히 2승으로 2라운드 진출

▲ 한국의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한국의 2017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탈락이 확정됐다.

    

8일 서울 고척 스카이돔에서 열린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서울라운드 A조 네덜란드와 대만의 경기에서 6-5로 네덜란드가 승리했다.

    

현재 성적은 이스라엘 2승, 네덜란드 2승, 대한민국 2패, 대만 2패이다.

    

김인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지난 6일 이스라엘전에서 1-2로 충격패, 7일 네덜란드에게도 0-5로 패하면서 위기를 맞았다.

    

만약 대만이 네덜란드에게 승리하고, 9일 정오 이스라엘이 네덜란드에게 이기면 한국은 대만과의 결과에 따라 2라운드 진출을 노려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난 8일 네덜란드가 대만을 6-5로 제압하면서, 이스라엘과 나란히 2승으로 2라운드 진출을 확정지었다. 한국의 도쿄라운드 진출이 무산된 것이다.

    

이로써 한국은 2013년에 이어 2회 연속 1라운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한국의 탈락은 확정됐지만 9일 대만과의 경기를 통해 조 최하위를 피하기 위한 마지막 결전을 펼친다.

    

이번 대결에서도 패하면 한국은 예선라운드로 강등, 2020년 다시 대표팀을 구성해 WBC 예선전을 펼치는 굴욕을 맛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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