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 달 7일 북한과 아시안컵 본선 진출 두고 대결

▲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키프로스컵 국제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 대한축구협회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한국 여자축구 대표팀이 키프로스컵 국제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윤덕여 감독이 이끄는 여자 대표팀은 9일(한국시간) 키프로스 나르나카의 AEK아레나에서 열린 대회 결승에서 스위스에 0-1로 패했다.

    

한국은 조별 리그에서 2경기 연속 골을 넣었던 지소연이 2선 공격수로 출전, 팽팽한 승부를 겨뤘지만 결정적인 득점 기회를 만들지 못하고 후반 13분 상대의 프리킥 골 한 방에 무너져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한국 대표팀은 지난 2014년 키프로스컵에서 3위를 기록한 뒤 이번 대회로 역대 최고 성적을 거뒀다.

    

북한은 아일랜드를 2-0으로 제치고 3위를 차지했다.

    

윤감독은 결승전을 마친 후 “결과는 아쉽지만 잘 싸워줬고, 잘했다"며 "진짜는 4월이다. 남은 기간 동안 4월 대회를 위해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윤덕여호는 다음 달 7일 북한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북한과 아시안컵 본선 진출을 두고 경기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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