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 역사와 소명 향해 나가야 할 때”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이 “새로운 역사와 소명을 나가야 할 때”라며 “이대로 주저 앉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 자유한국당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 연합뉴스

 

9일 인 위원장은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신임 주요당직자 임명장 수여식에서 "한 치의 소홀함이 없이 나라와 국민들을 향한 당의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협력해달라"며 "저희들이 잘못한 게 많이 있지만 그래도 그냥 주저앉을 수는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인 위원장은 "우리가 다시 힘을 모아 일어나서 국민 앞에 옷깃을 여미고 새로운 역사와 소명을 향해 나아가야 하는 때라고 믿는다"면서 "다시 한 번 과거를 딛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서 갈 수밖에 없다. 우리 당이 맡아야 할 역사적 책임과 의무가 아직도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인 위원장은 신임 당직자들을 향해 "탄핵이 기각돼 12월20일에 대통령 선거를 치른다고 하더라도 시간이 많지 않다"면서 "우리 당 조직이 많이 흐트러졌기 때문에 오늘 오후부터라도 맡은 분야에 대해서 적극적으로 일을 시작해주기를 부탁한다"고 주문했다.

 

이날 수여식에 참석한 정우택 원내대표 역시 "내일 탄핵 결과가 나오기 때문에 우리 당은 조금 더 발 빠르게 움직여야 하지 않을까 한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자유한국당 소속 홍준표 경남도지사가 5년만에 여의도 한국당 당사를 방문해 인명진 비상대책위원장 등 지도부를 만났다.

 

홍 지사는 “당이 이렇게 어려운 상황에서 비대위원장을 중심으로 당을 끌어주니 참 감사하다”고 당사 방문 소감을 밝혔다. 이에 대해 인 위원장은 "저희 당에 오셔서 역할을 해주셨으면 좋겠다"고 홍 지사를 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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