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계서원과 지곡개평마을·상림공원 일대를 견학 쑥떡만들기 체험 즐거운 시간

▲ 경남도 인재개발원 동서인문학교육생 선비문화 탐방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남도 인재개발원 교육생이 성리학의 대가 일두 정여창(1450~1504)선생을 모시고 있는 남계서원 등 명소를 돌아보고 견학하며 올바른 공직자의 마음자세를 가다듬었다.

 

함양군은 지난 8일 경남도 인재개발원 동서인문학강좌 교육생 30여명이 남계서원과 지곡개평마을·상림공원 일대를 견학했다고 9일 밝혔다.

 

이들 교육생은 ‘지행일치 선비문화가 숨쉬는 함양여행’ 제목의 이번 견학에서 조선 동방오현 중 한사람인 성종때 대문신 일두 정여창 선생의 학문과 덕행을 추모하는 남계서원을 찾아 문화관광해설사로부터 남계서원 내력과 의미에 대해 상세히 듣고 강학공간 중심건물인 명성당 등을 돌아봤다.  

 

이어 정여창선생이 태어난 맑은 물과 울창한 노송이 뒤덮인 지곡면 개평마을로 이동해 정여창선생 고택을 둘러보고, ‘솔송주’문화관을 찾아 정여창 가문에서 개발한 500년 전통의 솔송주에 대한 설명을 듣고 시음했다.개평마을회관 체험마을에서 점심식사를 한 뒤에는 토종소나무로 이뤄진 숲길인 일두 산책로를 걸었고 이어 쑥떡만들기 체험을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상림공원으로 돌아와 숲해설사의 설명을 들으며 새순을 피우고 있는 천년의 숲 상림공원을 힐링하며 걸었으며, 함양의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한 함양박물관을 견학하고 선비문화탐방을 마무리했다.

 

이날 교육생 양옥석씨는 “공직자로서 혼란한 시대를 흔들림 없이 살아가기 위해서는 조선시대 정쟁의 회오리 속에서도 아닌 것은 아니라고 외쳤던 올곧은 선비정신이 절실하다고 생각하고 있다”며 “이번 탐방으로 일두 정여창선생 등을 돌아보고 공직자로서의 자세를 가다듬을 수 있어 뜻깊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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