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드배치, 朴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와 상관없어”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미국 국무부가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에 상관없이 양국 간 유대관계는 지속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마크 토너 대변인 대행     © 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마크 토너 대변인 대행은 전화 브리핑에서 박 대통령 탄핵 심판과 관련해 "양국 간 근본적인 유대 관계는 지속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토너 대행은 박 대통령 탄핵 심판 결과가 양국 관계에 미칠 영향에 대한 질문에 "국내 문제에 대해서는 코멘트하지 않는다"면서도 "모든 나라의 정부가 바뀌고 새로운 리더십이 들어선다는 사실을 주지하면서, 우리가 앞으로 한국과의 관계를 어떻게 강화할지 노력할 것이란 점은 말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어 토너 대행은 탄핵 심판 결과가 사드 한국 배치에 영향을 줄 수 있느냐라는 질문에 대해선 "절대 없다"고 강하게 주장하면서 "한국과의 연대가 더 강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또한 토너 대행은 다음주 렉스 틸러슨 국무부 장관의 방한에 대해 "틸러슨 장관은 현지에서 이 같은 주제들로 많은 대화를 할 것"이라며 "한국 정부와 생산적인 시간을 보내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렉스 틸러슨 미국 국무장관이 오는 15∼19일 한국과 중국, 일본을 공식 방문하며 한국은 17~18일에 방문할 예정이다.

 

틸러슨 장관은 한·중·일 3국 방문 기간에 각국 외교장관을 비롯한 정부 고위당국자들을 만나 점점 진전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에 대처하기 위한 전략적 조율을 포함한 양자, 다자 이슈들을 협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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