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헌재 판단 승복해야해”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 대해 “탄핵 인용 될 것”이라고 확신하면서 헌법재판소의 결과에 승복할 것을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     ©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일인 10일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대표는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마지막 순간까지 담대하게 헌재 결정을 지켜보겠다. 국민불안을 최소화하고 정국안정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추 대표는 "헌법재판소는 대통령 한사람이 초래한 심각한 국론분열을 시급하게 치유하고 조속한 국정안정을 위해서라도 만장일치 인용결정을 내려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추 대표는 “그토록 추웠던 지난 가을과 겨울을 뚫고 결국 봄까지 5개월여 시간이 흘렀다”면서 "그동안 연인원 1천588만명, 19차례의 촛불민심이 없었으면 국회의 압도적 탄핵가결도, 특검의 세계적 활약도 없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 연합뉴스

 

또한 국민의당 박지원 대표 역시 이날 열리는 박근혜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에 대해 "국민 열망에 부응하는 헌재의 결정을 간곡히 기다릴 것"이라며 "대한민국의 역사이기에 그 결과가 어떠하건 승복해 민주주의와 역사 대개혁을 해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대표는 "우리는 탄핵인용을 확신하지만, 헌재가 탄핵을 인용해야 탄핵열차는 민주열차, 통일열차가 될 것"이라면서 "오늘 헌재 선고 이후부터는 촛불과 태극기를 하나로 모으고 국회가 할 일을 다 하면서 대한민국을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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