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최지영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 가운데 한명인 안철수 전 대표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 인용 선고에 대해 헌법 제 1조를 강조하면서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위대한 진전이라고 평가했다.

▲ 국민의당 대선주자 가운데 한명인 안철수 전 대표     © 연합뉴스

10일 안 전 대표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오늘 헌재는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으로부터 나온다'는 헌법 제1조를 다시 확인했다"면서 "오늘 우리는 대한민국 민주주의 역사에 위대한 진전을 이뤘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이 모든 것은 위대한 국민의 힘으로 헌법 절차에 따라 평화적으로 이뤄졌으며 세계적으로 비폭력 평화혁명의 성공은 이례적인 일이다. 이 시민혁명은 민주주의 역사에 영원히 기록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헌재의 판결은 국민주권주의와 법치주의, 민주주의가 민주공화국의 기반임을 선언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더불어 안 전 대표는 "민주주의는 생각이 다른 사람들이 함께 살아가는 지혜"라고 강조하며 "이 시간 기뻐하시는 국민들이 있는가 하면, 상실감을 가진 국민들도 계신다. 모두 대한민국을 사랑하는 국민들로 정치권은 갈라진 국민들의 마음을 하나로 묶는 데 힘을 합쳐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안 전 대표는 "탄핵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이제 대한민국은 미래를 향해 새롭게 전진해야 한다"면서 "저도 국민 대통합의 책임을 다하겠습니다. 무너진 정의를 바로 세우겠다"며 "국민과 함께 대한민국의 새로운 미래를 열어가겠다"고 포부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