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대 대선, 엄정·공정하게 관리 할 것”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이 박근혜 전 대통령의 파면으로 조기에 실시하는 제 19대 대통령선거에 대해 엄정하고 공정하게 헌법으로부터 부여받은 소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김용덕 중앙선거관리위원장     © 연합뉴스

 

11일 김 위원장은 과천 청사에서 발표한 대국민담화에서 "지금까지 나타난 여러 갈등이 이번 선거를 통해 더 고조되고, 선거 분위기가 지나치게 과열되지 않을까 하는 우려가 커지고 있는 것이 사실"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명운이 걸린 중요한 선거"라며 "이번 선거의 의미를 무겁게 인식하고, 헌법으로부터 부여받은 소임을 다해 엄정하고 공정하게 관리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김 위원장은 "이번 대선은 갈등과 분열을 넘어 화합과 통합의 대한민국을 만드는 계기가 돼야 한다"면서 "선거에 반드시 참여해 대한민국의 주권은 국민에게 있고, 모든 권력은 국민에게서 나온다는 것을 분명히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김 위원장은 특히 "선거의 모든 과정과 결과를 투명하게 공개하고, 유권자가 소중한 주권을 행사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할 것"이라고 말하며 "각종 선거정보를 신속하고 정확하게 제공하고, 정책으로 경쟁하는 선거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김 위원장은 "표현의 자유는 최대한 보장하되 선거질서의 근간을 흔드는 중대선거범죄에는 단호히 대응할 것"을 주장하면서 "짧은 기간이지만 비상한 각오로 철저한 준비를 통해 정확하고 완벽하게 선거를 관리해 국민의 뜻이 선거결과에 그대로 반영될 수 있게 하겠다"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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