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이바 장학금 전탈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함양군에 따르면 지난 10일 조용준 대표를 대신해 직원 10여명이 군수실을 찾아 인재양성에 써달라며 장학금을 전달했다.

 

평소에도 노블리스 오블리주 정신을 발휘해 사회환원에 앞장서고 있는 ㈜한국화이바의 조용준 대표가 1000만원의 장학금을 (사)함양군장학회에 쾌척해 화제가 되고 있다.


함양군 수동면에서 차량을 생산하는 인연으로 함양인재양성에 각별한 관심을 보여온 조 대표는 “인재에 투자하는 일이야 말로 미래를 생각하는 기업인의 의무라고 생각한다. 사람만이 희망인 세상에 뛰어난 인재들이 경제적인 문제로 꺾이는 일이 없도록 해 달라”고 기탁 소감을 전했다.

 

임창호 이사장은 “경제 일선에서 애쓰시는 기업인께서 우리군 장학사업에 이렇게 힘을 써주시니 정말 감사하다. 뜻에 어긋남이 없도록 건실한 장학회 운영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화이바(Hankuk Fiber)는 1972년 설립된 대한민국의 신소재 전문 회사로 1978년에 군수업체로 지정되고, 1980년에 유리섬유 생산 융용로를 개발했으며, 2006년 함양에 파이프 공장을 준공하여 2008년에 대우버스와 현대자동차와 합작으로 2009년에 저상버스이자 최초의 상용차인 프리머스를 출시했다.

 

본사는 경남 밀양시 부북면에, 지사는 서울특별시에, 공장은 경기도 의왕시·경남 밀양시·함양군·부산시에 있다. 프리머스는 밀양시의 임시 생산라인에서 생산했으며, 2013년 말 차량 생산 라인을 함양군으로 이전, 프리머스의 후속인 화이버드를 함양군에서 생산하고 2015년 7월에 차량부분이 중국타이치로 매각되면서 타이치 그린모터스(TGM)로 변경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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