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권 산사태취약지역 중심으로 도민의 생명과 재산보호

[중앙뉴스=박미화기자] 경상북도는 태풍과 집중호우 등으로 인한 산사태 피해 위험이 높은 생활권 산사태취약지역을 중심으로, 441억원을 예산을 투입해 여름철 우기 전 사방사업을 완료해 산림재해를 사전 차단하겠다고 밝혔다.

▲ 군위 부계동산 사방댐 현장     © 박미화 기자

 

2017년 사방사업은 사방댐 112개소, 계류보전 68km, 산지사방 13ha, 해안방재림 2ha, 사방댐 준설 90개소 등이며, 전국 17개 시․도 중 가장 많은 사업물량이다. 우기 전 사업완료를 목표로 지난해 사방사업 대상지에 대해 타당성평가와 현장 적정성이 반영된 실시설계를 완료하고, 사전준비 단계를 거쳐 올해 2월 말부터 본격적인 시공에 들어갔다.

 

특히, 사방댐 및 계류보전 사업은 집중호우로 인한 산사태가 발생하거나 토석류가 하류로 내려오면서 발생하는 산림재해를 예방하기 위해 구조물을 설치하는 사업으로, 산사태 발생 시 토석과 유목 등을 차단하는 탁월한 효과가 있어 도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지금까지 지속적인 사방사업 추진으로 지난해 경주 태풍 차바와 울릉도 집중호우 시에도 산사태 피해가 예년에 비해 크게 줄었을 뿐만 아니라, 단 한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아 경북도의 산사태방지대책이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원석 경상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여름철 우기 전에 사방사업을 완료해 집중호우에 대비하는 한편 시설물의 사후관리에도 철저를 기해 사방댐의 기능이 최적화 되도록 하겠다”며, “원활한 사업 추진을 위해 토지소유자의 사용동의 등 도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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