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석희 1,500m 동메달

▲  신다운이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신다운(서울시청)이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 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신다운은 12일(한국시간) 네덜란드 로테르담에서 열린 2017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 남자 1,500m 결승에서 2분 16초 919를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서이라(화성시청)는 3위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함께 결승에 진출한 빅토르 안(러시아·한국명 안현수)은 4위에 머물렀다.

 

반면 여자 대표팀은 부진했다. 1,500m 결승에서 최민정은 레이스 초반 아리아나 폰타나(이탈리아)와 경쟁하다 밀려 넘어지면서 메달권에서 멀어졌고, 심석희는 3위로 통과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김지유는 실격 처리됐다.

 

500m에서는 심석희와 최민정 모두 결승 진출에 실패했다. 다만 김지유가 43초 744로 3위에 이름을 올렸다. 판커신(중국)이 43초 605로 1위로 골인했다.

 

한편 이번 대회엔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권이 걸려있어 국내 선수들 간의 경쟁도 치열하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이 발표한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출전선수 선발기준'에 따르면 세계선수권대회 남녀부 종합 순위 3위 이내 선수 가운데 상위 1명이 대표팀에 선발된다.

 

이번 대회에서 남녀부 개인종합 1위를 차지하는 선수는 4월에 열리는 1, 2차 대표선발전을 치르지 않고도 평창올림픽에 직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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