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절반 이스파한, 경주와 만나 하나의 세계로

▲ 경주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개막전 환영 만찬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내일은 ‘세계의 절반’ 이란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이스파한이 실크로드 최동단 대한민국 경주와 만나 완전한 하나의 세계가 되는 역사적인 날입니다.”최양식시장이 10일 환영만찬에서 천여년 시간을 거슬러 실크로드로 다시 이어지게 된 두 나라의 화합과 번영을 위해 건배사를 건넸다.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 개막을 하루 앞둔 10일 이란 이스파한 압바시 호텔에서 최양식시장과 메흐디 자멀리네저드 이스파한 시장 등 문화축제 조직위 관계자들이 행사의 성공을 기원하는 환영 만찬모임을 가졌다.

 

지난 9일 인천공항에서 출국, 두바이를 거쳐 10일 오전 테헤란공항에 도착한 경주시 조직위원들은 또다시 9시간에 걸쳐 카샨을 경유해 이스파한에 도착했으며, 이란측 관계자의 뜨거운 환영 인사로 여행의 피로도 잊은 채 곧바로 만찬에 들어갔다.

 

메흐디 자멀리네저드 이스파한 시장은 “실크로드를 따라 이렇게 먼 곳까지 찾아온 경주시에 깊은 감사와 환영의 말씀을 드린다”며, “여러분은 이곳 이스파한에서 페르시아와 신라의 문화가 오래 전 다져온 우정과 교류의 흔적을 확인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최양식시장은 “이번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축제는 매우 특별한 의미가 있는 행사”라며, “특히 올해는 한국과 이란 문화교류의 해로 과거 신라와 폐르시아 간 실크로드로 이어졌던 두 나라의 우정을 다시 확인하는 뜻 깊은 자리가 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경상북도와 경주시, 이스파한시가 공동 주최하고 (재)경주문화재단이 주관하는 ‘2017 실크로드 코리아-이란 문화축제’는 ‘동서양의 만남 실크로드’ 동단에 한국이 있으며, 그 교류의 중심 도시가 경주였음을 세계에 알리는 문화축제 문화축제로 11일부터 4일간 공연, 전시, 영상, 체험 등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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