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담뱃갑에 그려진 혐오그림     © 중앙뉴스


/중앙뉴스/윤장섭 기자/보건복지부는 올해 2월 기준으로 담배 판매량이 지난해 11월 이후 3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밝혔다. 보건복지부와 기획재정부는 지난달 담배 판매량은 2억4천만 갑으로 1년 전보다 14% 줄었다고 밝혔다.

 

담배판매량은 지난해 11월 3억천만 갑에서 12월 2억9천만 갑, 올해 1월엔 2억8천만 갑으로 계속 감소하고 있다.이는 전년 동월 대비 14.0% 감소한 수치로 담뱃값 인상 전인 2014년 동월 대비로는 13.4% 줄어든 것이다.

 

복지부는 최근 담배 판매량 감소가 지난해 도입한 흡연 경고 그림과 함께 담뱃값 인상, 금연치료 지원, 금연 캠페인 등 흡연율 감소를 위한 다각적인 정책의 결과라고 분석했다.

 

금연클리닉 등록자 수도 2016년 12월 2만6000명에서 2017년 1월 5만1000명으로 증가하고 있다.

정부는 "흡연 경고그림이 도입된 이후 반출량 감소세가 지속되고 금연 클리닉 등록자 수도 증가하고 있다"며 3월 이후에도 담배 판매량도 감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하지만 담배 판매량이 꾸준히 감소세를 보일지는 미지수다.

 

담배 판매량은 2014년 43억6000만갑에서 2015년 33억3000만갑으로 주춤했지만 작년에는 36억6000만갑으로 증가했다. 담뱃세는 2014년 7조원, 2015년 10조5000억원, 2016년 12조4000억원으로 매년 늘어나는 추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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