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인도, 7일 북한,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경기 펼쳐

▲윤덕여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13일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할 23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북한 평양 원정경기를 앞두고 ‘2018 여자 아시안컵 축구대회’ 예선에 나설 23명의 여자 축구 대표팀이 확정됐다.

    

윤덕여 여자 축구대표팀 감독은 13일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대강당에서 아시안컵 예선에 출전할 23명의 선수를 발표했다.

    

대표팀은 이번 여자 아시안컵 예선에서 북한, 우즈베키스탄, 홍콩, 인도와 함께 B조에 편성됐다. B조 예선은 모두 평양에서 치러진다.

    

한국은 오는 5일 인도를 시작으로 7일 북한, 9일 홍콩, 11일 우즈베키스탄과 차례로 경기를 펼친다.

    

각 조 예선 1위만 본선에 진출하고, 더불어 내년 아시안컵이 2019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 월드컵 아시아지역 예선을 겸하고 있어 치열한 다툼이 예상된다.

    

공격진에는 첼시 레이디스(잉글랜드)에서 활약 중인 지소연이 핵심이다. 지소연은 최근 준우승한 키프로스컵에서도 득점포를 올리며 대표팀의 에이스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여기에 베테랑 공격수인 유영아(스포츠토토), 전가을(현대제철)을 필두로 정설빈(형대제철)과 이금민(서울시청)까지 5명의 공격수를 발탁했다.

    

미드필더 라인에는 '캡틴' 조소현(현대제철)을 중심으로 이민아, 장슬기, 이영주(이상 현대제철) 등이 이름을 올렸고, 수비라인에는 신담영(수원시설관리공단), 홍혜지(고베 아이낙), 김혜리(현대제철) 등이 발탁됐다.

    

윤덕여 감독은 "북한에 대해 선수들의 자신감이 많이 생겼지만 아직 객관적 전력은 북한이 우리보다 위"라며 "예상치 않게 북한과 경기를 해야 하기 때문에 경험이 많고 중심을 잡아줄 선수 위주로 선발했다"고 설명했다.

        

 

<2018 여자 아시안컵 예선 출전 대표선수 명단(23명)>

    

GK - 강가애(스포츠토토) 김정미(현대제철) 민유경(수원시설관리공단)

    

DF - 김혜리(현대제철) 신담영(수원시설관리공단) 홍혜지(고베 아이낙) 임선주(현대제철) 서현숙(이천대교) 이은미(수원시설관리공단) 김도연(현대제철)

    

MF - 강유미(KSPO) 권은솜(이천대교) 문미라(이천대교) 이민아(현대제철) 이소담(스포츠토토) 장슬기(현대제철) 조소현(현대제철) 이영주(현대제철)

    

FW - 유영아(스포츠토토) 이금민(서울시청) 정설빈(현대제철) 지소연(첼시 레이디스) 전가을(현대제철)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