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 민주주의 힘, 국민 모두 자랑스러워 할 일”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 가운데 한명인 안철수 전 대표가 박근혜 대통령 탄핵에 대해 “분열의 시작이 아니라 통합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 국민의당 대선주자 가운데 한명인 안철수 전 대표     © 연합뉴스

 

14일 안 전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통합은 국민주권주의·법치주의·민주주의의, 민주공화국의 원칙을 제도화하고 내면화할 때 이뤄지는 것"이라며 "민주공화국의 원칙을 깨는 통합은 있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직선제를 만든 87년 6월항쟁 이후 민주화 30년 만에 대한민국은 실질적인 민주공화국이 됐다. 국민께서 그 위대한 결과를 만들었다"면서 "이번 탄핵은 분열의 시작이 아니라 통합의 시작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안 전 대표는 "비폭력 평화혁명으로 위대한 성취를 이룬 국민의 힘으로, 통합도 이루어질 것이다. 그것이 진짜 통합"이라고 강조하며 "한국 민주주의의 힘과 국민의 위대함이 전 세계가 놀라고 있다. 국민 모두가 충분히 자랑스러워 할 일"이라고 평가했다.

 

한편 안 전 대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이 2004년 수도이전의 위헌 판결 당시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지 않는 것은 곧 헌법을 존중하지 않는 것으로 이것은 헌법에 대한 도전이자 체제에 대한 부정'이라고 말한 것을 언급하며 박 전 대통령의 헌재 판결에 불복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비판했다.

 

안 전 대표는 박 전 대표를 향해 "지금 자신이 헌법에 도전하고 체제를 부정하는 것"이라며  "박 전 대통령은 지금이라도 헌재 결정에 대한 분명한 승복 의사를 밝히고 검찰 수사에도 성실히 응해 대한민국에 법치가 살아있음을 스스로 입증해야 한다. 마지막 애국의 길을 스스로 포기하지 않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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