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김윤수 기자] 오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7일간 대구육상진흥센터에서 개최되는 ‘2017대구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는 전 세계 75개국 4천 7백여명이 참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를 통해 건강도 챙기고 관광 및 쇼핑도 즐기는 생활육상인의 축제의 장이 될 이번 대회는 개·폐회식외에도 상설 문화공연, 마켓스트리트 등 다채로운 행사가 개최되며 시민들은 모든 행사를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세계마스터즈 실내육상경기대회는 세계육상경기연맹(IAAF) 산하의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연맹(WMA)이 2년마다 개최하는 세계대회로 2004년 독일 진델피엔에서 처음 열린 이래 유럽과 미주에서 6차례 치러졌고, 아시아에서는 대구에서 최초로 개최하게 된다.

 

대회는 오는 19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25일까지 대구육상진흥센터, 시민생활스포츠센터, 대구스타디움보조경기장 등과 대구육상진흥센터 주변도로에서 열리며, 개최종목은 60m부터 3000m까지 달리기, 8㎞크로스컨트리, 하프마라톤 등 22개 종목으로 경기가 펼쳐진다.

 

대구시는 대회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한 마지막 점검이 한창이다. 17일부터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18일에는 개회식 리허설을 진행한다.

 

한편, 우리나라 나이로 101세(1917년생)의 미국 텍사스 거주 Orville Rogers씨가 60m, 200m, 400m를 신청했으며, 이봉주 명예홍보대사와 권영진 대구시장, 류규하 대구시의회 의장은 하프마라톤에 나란히 도전한다.

 

권영진 시장은 “이번 대회를 육상도시로서의 대구 뿐 아니라 매력적인 도시로서의 대구를 세계에 알리는 기회로 삼겠다”며 “시민들께서도 가족들과 함께 대구육상진흥센터를 찾아 경기도관람하고 다채로운 공연과 문화행사에도 동참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저작권자 © 중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