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총 33억 7000여만원을 투입 1·2차에 걸쳐 상반기내 실시

▲ 곶감건조기  "생산시설 지원"    © 박미화 기자


[중앙뉴스=박미화기자] 함양군에서는 15일 명품곶감 생산을 위해 올해 총 33억 7000여만원을 투입해 2017년 함양곶감 및 감말랭이 생산지원사업을 1·2차에 걸쳐 상반기내 실시한다고 밝혔다.

 

군은 그동안 곶감덕장 신축 및 개보수, 저온저장고, 건조기, 박피기 등 현대화시설을 꾸준히 지원해 왔고, 농업대학,감나무 정지·전정교육, 곶감생산 읍면순회교육, 고품질 곶감생산기술 책자제작 보급 등을 통해 품질 좋은 곶감생산에 주력해 왔다.

 

현재 관내에서 770여 농가가 곶감을 생산하고 있으며, 15일 현재 덕장시설 570개소, 저온저장고는 400대, 급랭시설 30대, 건조기 50대, 저온건조기는 25대가 설치되어 곶감을 생산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같은 시설은 재래방식의 곶감건조방식을 개선해 현대화하기에는 턱없이 모자란 형편이어서 군은 지난해 23억원보다 10억원이나 많은 33억여 7180만원(보조 15억 4887만여원·자부담 18억 2292만여원)의 사업비를 올해 투입해 시설개선에 나선다.

 

먼저 온습도 조절장비를 갖춘 현대식 덕장을 49개소 신축하고, 35개 기존 현대식 덕장시설에 온습도 조절장비를 지원하는 보완사업을 실시한다.

 

또한, 건축물로 등재 가능한 7개 재래식 덕장시설에 판넬 및 창호시설 보완, 저온제습기, 환풍기, 열풍기·난로·전기온풍기 등 가온장비를 갖추도록 지원하며, 판넬 및 창호시설만 되어 있는 8개 농가에도 저온제습기와 가온장비, 환풍기를 갖춰 온습도를 조절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뿐만 아니라 원료감을–20℃로 저장하는 저온저장고를 희망하는 농가에 68개 저온저장고 설치를 지원하고, 곶감과 감말랭이 생산농가나 단체를 대상으로 이상기온 발생시 40~50접을 한꺼번에 건조할 수 있는 곶감저온숙성건조기 24대, 저온건조기 34대를 지원한다. 이외도 기존 박피기가 5년이상 되어 노후한 시설을 교체하고자 하는 농가에 박피기 52대를 보조하고, -30℃로 급랭하는 급랭시설 30대도 지원한다.

 

군관계자는 “함양곶감의 경쟁력은 전국에서도 뒤지지 않을 정도로 성장했지만 현재 시설로는 만에 하나 기상재해가 발생하면 큰 타격을 입는 구조”라며 “이번 지원사업으로 시설이 대폭 개선되면 보다 큰 경쟁력을 확보, 농가소득 증대는 물론 군민소득 3만불 달성에 크게 기여 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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