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기준금리 인상 발표 후 열린 금융시장에서 코스피는 상승세를, 원·달러 환율은 내림세를 보이는 16일 오전 서울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점 딜링룸에서 딜러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신주영기자]코스피지수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 단행에 힘입어 연중 최고치인 215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가 장중 2150선을 넘어선 것은 2015년 4월29일 이후 23개월 만에 처음이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점진적 통화 완화 기조 재확인으로 불확실성이 해소되며 투자심리가 개선된 덕분이다.

 

코스피는 16일 오전 9시50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0.87% 상승한 2151.54를 기록했다.
지수는 전날보다 21.98포인트(1.03%) 오른 2,154.98로 개장한 뒤 강세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장 초반 한때 2,156.85까지 치솟아 장 중 2,164.52를 기록한 2015년 4월 28일 이후 장 중 최고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김용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점진적이고 신중한 통화정책 경로를 재확인했다"며 "네덜란드 총선도 출구조사 결과 극우파 득세 가능성이 없어 코스피가 2,150선 이상의 고점 돌파 시도하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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