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2013년 영입한 박정준, 지석훈 등이 결과가 좋아 트레이드 제안 받아들여"

▲ NC 다이노스 투수 김한별(20)과 넥센 히어로즈 강윤구(27)가 1대1 트레이드 됐다.    © 연합뉴스

 

[중앙뉴스=이다래 기자] NC 다이노스 투수 김한별(20)과 넥센 히어로즈 강윤구(27)가 1대1 트레이드 됐다.

    

이 트레이드는 김한별을 눈여겨본 넥센이 제안해 성립됐다.

    

장정석(43) 넥센 감독은 17일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원래 김한별은 신인 드래프트에서 눈여겨본 선수였다. 지명하려 했는데 그쪽(NC)에 빼앗겼다"고 설명했다.

    

NC는 “2013년 넥센과 한 트레이드로 영입한 박정준, 지석훈 등이 좋은 결과를 가져온 점을 고려해 트레이드 제안을 받아들였다”며 "강윤구를 투수진의 한 축으로 활약할 수 있도록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김한별은 2016 신인드래프트 2차 3라운드(전체 28순위)로 NC의 지명을 받은 우완 투수다. 우수한 신체조건(185㎝, 84㎏)과 정교한 투구 메커니즘, 다양한 변화구 구사 능력 등 선발투수가 갖춰야 할 자질을 고루 지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강윤구는 2009년 1차 드래프트에서 넥센에 입단한 좌완 투수로, 빠른 공을 바탕으로 선발로 활약했다. 2014년 상무에 입대한 뒤 지난해 9월 팀에 복귀했다. 7시즌 동안 성적은 149경기 18승 18패 1세이브 10홀드 평균자책점 4.8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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