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대선 주자 가운데 한명인 문재인 전 대표가 북한을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여시킨다면 역사에 남는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가운데 한명인 문재인 전 대표     © 연합뉴스

18일 문 전 대표는 G1 강원민방 '이창섭의 인사이드, 대선주자 강원도를 만나다'에서 "대선에서 승리할 경우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하는 평창동계올림픽대회 지원위원회를 가동하겠다"며 "북한을 참여시켜 평화대축제로 만든다면 역사에 남는 성공적인 올림픽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경기장 등의 사후활용 문제도 중앙정부 책임으로 규정”한다면서 "가장 좋은 방법은 서울올림픽 관련 시설을 관리하는 국민체육진흥공단이 평창동계올림픽 관련 시설도 함께 관리하게 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문 전 대표는 "강원도는 안보상 이유로 많은 규제를 받고 있으며 이것이 지역발전의 발목을 잡고 있다"면서 “강원도 발전의 해답은 '평화가 경제'라는 명제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전 대표는 “대통령이 된다면 강원도를 '평화특별자치도'로 만들겠다”고 공약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는 "강원도가 변방이고 접경지역처럼 보이지만, 남북관계가 풀려 남북경제공동체가 형성되면 대한민국의 중심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며 "제주도에 이어 특별자치도, 그것도 평화특별자치도로 분권화할 수 있을 거로 생각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