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자유·책임·평화·미래의 가치 수호 대통령 될 것”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국민의당 대선주자 가운데 한명인 안철수 전 대표가 19일 5대 핵심 가치를 강조하면서 19대 대통령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 대선출마 선언을한 안철수 전 대표     © 연합뉴스

 

19일 안 전 대표는 서울 종로구 '마이크임팩트'에서 열린 대선 출정식에서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열겠다'는 제목의 국민에게 보내는 편지를 400여명의 지지자들 앞에서 읽으며 "반드시 당선되겠다. 대신할 수 없는 미래, 안철수가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안 전 대표는 "절망의 시간이 희망의 시간으로 바뀌고 있고 3월의 바람과 4월의 비가 5월의 꽃을 데려온다. 5월은 통합이다. 5월은 희망이다. 5월은 미래다"라며 "공정·자유·책임·평화·미래의 가치를 수호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5대 핵심 가치를 주장했다.

 

안 전 대표의 5대 가치 첫 번째는 ‘공정’으로 “지금 우리가 지켜야 할 핵심가치는 공정이다. 대통령이든 재벌 회장이든 법을 어기면 처벌받아야 한다. 공정한 나라, 정의로운 대한민국을 꼭 만들겠다”며 "대한민국에 더 이상 정경유착이 없도록 그 뿌리까지 청산하겠다. 깨끗하고 청렴한 국가를 반드시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안 전 대표는 "온갖 격차를 줄이고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겠다. 빈부 격차, 남녀 격차, 세대 간의 격차, 지역 간의 격차, 정규직과 비정규직의 격차,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격차 등 온갖 격차를 해소하겠다"라고 전했다.

 

5대 가치 두 번째로 안 전 대표는 ‘자유’를 말하면서 "블랙리스트는 자유를 파괴했다. 다시는 이런 불법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의 세 번째 가치는 결과에 대한 책임을 강조했으며 이어 "평화를 지키는 과정에서 안보는 기본 중의 기본이다. 국방비를 늘려서라도 스스로를 지킬 수 있는 자강안보를 실현해야 한다"고 평화를 지키는 정치를 실현하겠다고 다짐했다.

 

특히 안 전 대표는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가장 잘 대처한 모델 국가가 되도록 하겠다"면서 "국민과 함께 미래를 열겠다. 어떤 미래를 만들지 결정하는 것은 바로 우리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안 전 대표는 "새로운 기술혁명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그것을 이해하고 진취적으로 도전하는 지도자가 필요하다"라며 "참모들이 만든 보고서를 보는 것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 전문가들과 토론하며 판단하고 결정해야 우리의 미래를 스스로 만들어갈 수 있다"고 선언했다.

 

아울러 안 전 대표는 "5년 전 저를 불러낸 사람들은 정치를 배우라고 불러낸 것이 아니다. 정치를 바꾸라고 불러낸 것이다"라며 "시작했을 때의 마음으로, 시작했을 때의 모습으로, 더 큰 간절함과 강철같은 의지를 담아 정치를 바꾸겠다"고 의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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