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광주를 방문해 "호남의 자부심을 대한민국의 자부심으로, 호남의 성공을 대한민국의 성공으로 만들겠다"고 호남지지를 호소했다.

▲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가운데 한명인 문재인 전 대표     © 연합뉴스

20일 문 전 대표는 광주 5·18 민주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심장이고, 광주항쟁은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였다. 두 번의 민주정부를 만든 것도 호남이었다"며 "정권교체와 인사탕평, 일자리혁명으로 호남의 울분을 풀어드리고 호남의 삶을 바꾸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문 전 대표는 "새로운 대한민국은 광주정신을 헌법으로 계승하는 나라로, 5·18 민주화운동 정신은 헌법 전문에 기록될 것이며 발포명령자 등 은폐된 진상은 철저히 규명될 것이며 '5·18 관련 자료 폐기금지 특별법'을 제정하고 진실을 왜곡하고 폄훼하는 어떤 시도도 원천 금지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문 전 대표는 ‘일자리 대통령’을 강조하며 "광주·전남 경제를 정상화하고 일자리를 만드는 게 지방자치로 지방분권의 길을 연 김대중 대통령, 국가균형발전시대를 선포한 노무현 대통령을 계승하는 길"이라면서 "일자리 대통령이 되겠다고 약속했는다. 이어 광주·전남에서부터 일자리혁명에 성공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문 전 대표는 "지금까지 광주·전남 하면 정치의 상징이었지만 이제는 경제와 일자리 창출의 상징이 되도록 하겠다"며 "5월 광주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가 되었듯 일자리 나눔과 사회통합의 '광주형 일자리 모델'이 전국으로 뻗어 나가도록 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아울러 문 전 대표는 "광주는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심장이고, 광주항쟁은 민주주의의 굳건한 뿌리였다. 두 번의 민주정부를 만든 것도 호남이었다"면서 "어떤 일이 있어도 호남의 정권교체 열망에 보답하겠다. 가장 확실한 문재인으로 정권을 교체해달라"고 광주의 지지를 부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