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 스스로 대통령 자질 없음 인정한 모양새”

[중앙뉴스=최지영 기자] 바른정당이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특전사 복무 시절 '전두환 표창장' 받은 사실을 가짜뉴스로 왜곡한 것에 대해 강하게 비판했다.

 

▲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     © 연합뉴스

 

20일 바른정당 오신환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문재인 캠프 측에서는 얼마 전까지 '전두환 표창장'을 가짜뉴스로 지목했다"면서 "순식간에 가짜뉴스에서 진짜로 둔갑시킨 문 전 대표의 말 바꾸기에 또 한 번 놀라움을 금할 수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오 대변인은 "국정을 책임질 대통령이라는 자리는 거짓말로 책임을 모면하려는 궁색한 자세를 요구하지 않는다. 스스로 대통령의 자질이 없음을 인정한 모양새"라고 지적했다.

 

이어 오 대변인은 “앞서 문 전 대표는 노무현 전 대통령 비서실장 시절 유엔 북한인권결의안에 대해 ‘북한 입장을 들어보자’ 했던 사실이 폭로되자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말을 바꾼 전례가 있다”며 친북 안보관을 숨기려한다고 강하게 비난했다.

 

한편 전날 열린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 합동 토론회에서 문 전 대표는 ‘군 복무 당시 전두환 장군으로부터 표창을 받았다’는 발언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문 전 대표 측은 앞서 ‘전두환 표창장’을 가짜뉴스로 분류한 것에 대해 "일부 트윗이 문 전 대표가 마치 5·18 광주민주화운동 진압과 관련해 표창을 받은 것처럼 돼 있어 이를 '가짜뉴스'로 분류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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